산업용헴프 (industrial hemp, 대마)
헴프는 약 10,000전부터 재배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종이, 섬유, 의류,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연료, 음식, 동물식량 등 여러가지 산업적 활용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산업용 헴프와 마리화나 (대마초)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다 Cannabis Sativa (삼) 계열의 식물은 맞습니다만,
산업용 헴프의 경우 CBD (cannabidiol)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대마초는 THC (tetrahydrocannabinol)의 함량이 높습니다. THC가 향정신성 물질인 것입니다.
최근 ('18.12월) 미국 트럼프정부에서 산업용 헴프 재배를 합법화시켰습니다.
최근 ('18.12월) 미국 트럼프정부에서 산업용 헴프 재배를 합법화시켰습니다.
이전까지는 수많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엄격한 관리 아래,
아주 제한적으로 재배를 했었지만 이제는 미국 전역에서 아무나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농부들은 이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헴프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식물의 여러 이로운 특징들과 함께 생각해볼때
헴프의 시장의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할만 합니다.
헴프의 이로운 특징이라하면, 재배시 물을 따로 대기 위해 공사를 할 필요가 없고,
농약, 화학 비료, 유전자 조작 씨앗이 필요없습니다.
이것은 햄프를 재배한 땅도 건강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가져옵니다.
농부들은 휴경시간 필요없이 헴프를 베어낸 후 바로 식용작물을 심을수 있지요.
같은 땅에서 먹는 작물과 팔아서 돈이 되는 작물을 함께 재배할 수 있습니다.
헴프 섬유는 흡수성, 통기성이 우수하고,
anti-bacterial (항균성), anti-odor (항악취)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우수하고 UV 차단 뿐 아니라 원적외선도 방출한다고 하네요.
내구성이 언급되었는데,
헴프 원단은 지구에서 아마 가장 튼튼한 천연원단 중 하나이고,
의류로 만들어 입었을 때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헴프면으로 만든 의류, 각종 악세사리 종류를 만들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내의, 티셔츠, 모자, 타월, 이불 등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의 스펙트럼도 좁지 않습니다.
친환경적 제조와 윤리적 경영으로 유명한 Patagonia (파타고니아)는 적극적으로 헴프를 사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금융권의 투자 뿐 아니라, 이런 영향력있는 브랜드가 홍보를 하게 되면, 그 시장이 커지리란 주장은 더 힘을 얻게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 헴프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식품, 의약품 분야인 것 같습니다.
비교적 많이 알려진 헴프씨드 (Hemp Seed, 헴프씨앗)은 섬유질과 단백질, 오메가 3,6이 풍부하고,
항암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씨리얼, 쿠키, 케이크 만드는데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또, 씨앗에서 짠 헴프오일은 노화방지 효과, 피부질환 개선 효과 등 현대인들에게 이로운 특성을 갖고 있어, 화장품이나 의약품 등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또, 씨앗에서 짠 헴프오일은 노화방지 효과, 피부질환 개선 효과 등 현대인들에게 이로운 특성을 갖고 있어, 화장품이나 의약품 등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다시 섬유쪽으로 돌아가서,
헴프면을 써서 옷을 만들었다 치면, 이 좋은 원료를 썼다는 사실을 자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단 헴프 원료로 실 (원사)를 만들면,
공신력있는 인증을 받는 것이 상품성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먼저, GOTS (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International Working Group)의 "유기농섬유인증"입니다.
원사의 유해성검사, 염색/가공 잔류물질검사, 폐수처리과정 검사 등 전 생산과정에서의 윤리적/사회적 적합성을 따집니다. 큰 개념에서 인권 존중 여부를 확인하는 최고의 국제적 친환경인증 마크인 셈입니다.
OCS100는 스위스 유기농 인증기관인 IMO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유기농면의 비율이 95% 이상 되었을 때 받을 수있는 국제 인증입니다.
대마초의 사촌이라는 점이 많이 부각되어왔던 산업용 헴프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스스로의 가치를 발현하는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직관이지만요.
참고로 우리나라의 경우, 경북 안동의 대마 재배 단지가 있지요.
삼베를 만드는데 대부분 쓰이는 걸로 알고있는데,
마약류로 분류되어 정부의 철저한 관리 아래 재배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건너뛴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가 미국의 자본주의에 크고 작게 영향을 받는 점을 생각해볼때
산업용 대마의 재배 및 상업적 활용이 확대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대마로 남성용 트렁크 또는 목욕 타월 만들어 팔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빠른 시일내에 공장을 좀 알아봐야 겠어요.
GO GO GO
댓글
댓글 쓰기